요즘 주변에서 와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도 즐겁고 재미있게 자신들의 Game Life를 기록하고 적어낸다..
뭐 그것이 꼭 기록할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정말 하루하루 삶을 일기장이란 종이에 적어내듯이 그렇게들 기록하고 적어낸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난 그렇게 기록하고 적어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뭐 굳이 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진지하게 뱉어내려고 했던 적도 없지만서도..
몇몇 와우라는 내가 즐기는 게임에 대하여 쓴 글을 보면 어줍쟎은 직업의식인지..
대부분 뭔가를 파헤치려고 쓴 글 뿐이었던 것 같다..
(뭐 실제로 그걸 알아내고 파헤친 후에 난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었다..)
와우하면서 정말로 제일 즐거웠던 때는 아마도 줄진 서버에서 '메카자와'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아닌가 싶다..
서로 레벨에 안 밀리려고, 1:1에서 안 밀리려고 엎치락 뒤치락하며, 그러면서도 함께 즐겼던 기억이 좋다..
정말 둘이서 완전히 시트콤을 찍고, 또 찍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피식하고 웃음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내가 잠시 와우를 떠난 뒤 메카자와님과는 거의 함께 하지를 못했다..)
여튼 그 뒤로는 와우를 해도 뭔가 무미건조하고..
상당히 외롭거나 혹은 정신이 없는 듯이 해왔던 것 같다..
가끔은 의무적으로까지 한다는 생각도 들었으니 뭐..
그래서 난 와우만이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의 게임은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아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이 좋고..)
아 그리고 와우 게이트에다가 자작 단편 올렸을 때의 기억도 좋다..
뭐 펜픽이라고들 명명하지만 펜픽이라기 보다는 그냥 와우가 소재였던 단편이었다..
당시에 쓰면서도 스스로 좀 유치하다고 생각을 했었던, 정말 어줍쟎은 글이었는데..
게임하는 사람들이 좀 순수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기대 못했던 반응들이 은근히 밀려와서 기분이 좋았었다..
내 글을 보고 눈물이 난다는 댓글 하나가 스쳐지나가는데, 어찌 유치한 글쓴이라도 기분이 아니 좋을 수 있겠는가..
혹여라도 갈구고 싶거나 얼마나 유치한지 알고 싶은 사람들은 링크를 걸어놓을테니 감상하시길..
뭐 욕을 하더라도 어쨌든 나에게는 와우라는 게임을 하면서 정말 기분 좋았던 사건 중에 하나였다..
어쨌든 아직도 와우를 하면 여전히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지만..
그래도 옛날 보다는 많이 즐겁게 또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고 있는 편이다..
더군다나 짧은 요즘에는 아는 주변 사람들과 게임을 같이 하고 있어서 즐겁다..
애니파크 시절 형들도 다시 만나고, 같이 일하는 친구와 동료들과도 함께하려고 시작했고..
다시 예전처럼..
처음 줄진 서버에서 메카자와님과 얼라 드루를 곰인줄 알고 퀘스트 하자고 치고나서 식겁했던 그 시절로..
티란데 위스퍼윈드 잡겠다고 다르나서스로 쳐들어갔다가 스타폴 맞고 전멸했지만 웃고 넘어갔던 그 시절로..
게임은 그렇게 순수하게 즐기고 받아들여야 재미있다..
요즘 내가 즐기고 있는 게임이 와우이기에 빗대어 하는 말이지만..
와우에만 국한되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즐겁게 게임하고,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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